▶ 시장조사기관 보고서 전망…트위터, 혐오 발언 관련 자문기구 해체
일론 머스크에 인수된 소셜미디어 트위터가 내년부터 사용자 이탈을 겪으면서 향후 2년간 매출이 정체할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인사이더 인텔리전스는 13일 새 소유주인 머스크가 일으킨 경영상 변화 때문에 트위터가 앞으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보고서를 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보고서는 트위터가 다른 어떤 나라보다 미국에서 가장 많은 사용자를 잃게 될 것이라며 2024년 월간 사용자 수가 10년 이래 최저 수준인 5천50만 명으로 추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인사이더 인텔리전스의 재스민 엔버그 수석 애널리스트는 "사용자들이 트위터의 기술적인 문제와 혐오 콘텐츠 확산에 실망하면서 내년부터 이 플랫폼을 떠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트위터 사용자 감소와 인력 감축으로 새로운 서비스 출시가 어려워짐에 따라 향후 2년 동안 매출도 제자리걸음을 할 것이라고 이 시장조사기관은 전망했다.
앞서 머스크는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대규모 정리 해고, 콘텐츠 관리 정책 변경 및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계정 복원 등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여기에다 트위터는 온라인상 혐오 발언 등에 대한 대처법을 조언해온 자문 기구 '신뢰와 안전위원회'도 해체했다.
AP 통신은 트위터가 지난 12일 신뢰와 안전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해체 방침을 소속 위원들에게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2016년 설립된 이 위원회는 100여 개 시민·인권단체로 구성됐고, 트위터상의 혐오 발언과 아동 착취 문제 등에 대한 자문기구 역할을 해왔다.
<연힙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1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민주당에 호감가는 트윗을 안한다는 이유로 짤렸던 사람들이 대거 돌아 오기때문에 먹고 사는데는 지장 없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