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멀린다게이츠재단이 워싱턴주내 학생들이 고교졸업 후에도 공부를 돕는데 거액을 투자하기로 했다.
재단은 29일 성명을 통해 “향후 4년 동안 워싱턴주 학생들이 고교졸업 후에도 계속 배우고 공부할 수 있도록 하는데 7,500만달러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주내 칼리지 입학률이 급감하고 있다는 우려에 따라 재단이 교육분야에 대한 지원을 컬리지 입학을 돕거나 일하며 공부하는 견습 프로그램에 집중하기로 한데 따른 것이다.
워싱턴주 교육당국에 따르면 지난 2020년 봄학기부터 2022년 봄학기 사이 주내 칼리지와 대학교, 견습 프로그램 등록자 수는 10.7% 급감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전국 평균 7.4%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또한 코로나 팬데믹 이전에도 워싱턴주 고교졸업생 가운데 전국 평균 보다 6% 낮은 60%만이 1년 내 컬리지 등 졸업 이후의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재단은 이번 계획이 그동안의 교육지원이 일방적인 하향식이었다는 비판을 수용해 아직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과거 재단이 전국적으로 11억 달러를 쏟아부었던 수학능력 개선 프로그램 식의 일률적 지원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재단 워싱턴팀 이사 안젤라 존스는 “7,500만달러는 각 지역 단체들이 그 지역에 맞게 자체 해결책을 마련하는데 쓰여질 것”이라며 “그런 다음 주내 3~5개 지역의 아이디어에 집중적으로 지원하게 될”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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