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문객·거리주차 타겟…귀중품 안보이게 간수
▶ 빈집털이도 조심해야
추수감사절 연휴 한인타운을 포함한 LA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범죄는 차량 내 물품 절도인 가운데, 차량 절도도 많이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추수감사절 연휴 여분의 차량을 놔두고 떠난 여행객, LA를 찾은 방문객 등의 차량 소유주들이 주로 거리주차해 놓은 차량을 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 폭행, 빈집털이, 반달리즘(기물파손) 등도 적지 않게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돼 주의가 요구된다.
LA경찰국(LAPD) 집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2021년) 추수감사절 연휴인 11월 24일(수)부터 28일(일)까지 5일간 LA 전역에서 발생한 차량 내 물품 절도(BTFV)는 409건으로 집계돼 범죄 유형 별로 가장 많았다. 하루 평균 80건 이상씩 발생한 셈이다. 이어 폭행 399건(가중폭행180건 포함), 차량 절도 353건, 반달리즘 241건, 빈집털이 188건 등의 순이었다.
이 기간 한인타운을 포함하는 올림픽 경찰서 관할지역에서도 차량내 물품 절도가 가장 빈번했고 차량 절도도 많았는데, 각각 21건, 20건을 각각 기록했다.
LA 전체적으로 지난 2018년, 2019년 등에도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수~일) 차량 물품 절도가 가장 많은 경향을 보였으며, 2020년에는 폭행 사건이 가장 많긴 했지만 차량내 물품 절도와 차량 절도도 2, 3위로 여전히 적지 않았다. 2020년에는 폭행 347건(가중폭행 146건 포함), 차량내 물품 절도 336건, 차량 절도 291건, 반달리즘 267건, 빈집털이 194건 등의 순이었다.
이러한 범죄들은 코로나19 팬데믹 사태가 한창이던 2020년 줄었지만 지난해부터 다시 증가했다.
차량 내 물품 도난과 차량 도난의 경우 거리주차된 차량이 주로 표적이 됐다. 지난해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 발생한 차량 내 물품 도난과 차량 도난의 대상이 된 차량들을 장소별로 구분한 결과, 거리주차된 차량이 477건으로 가장 많았고 주차장이 122건으로 그 다음이었다.
주차장에 세워둔 차량 역시 적지 않게 표적이 돼 주의해야 하는 것으로 보인다.
경찰과 전문가들은 차량 내 물품 절도와 차량 절도의 예방을 위해 ▲금새 돌아올 예정이거나 가까운 곳에 있더라도 주차후 차량 문과 창문이 모두 닫혔는지 확인 ▲차량에 여분의 키를 두지 않고 차키를 꼭 본인이 소지 ▲귀중품이나 신용카드 등을 차안에 놔두지 말고, 부득이하게 놓더라도 밖에서 잘 보이는 곳에 두지 않기 ▲가능하면 교통량이 많고 밝은 곳에 주차 ▲핸들이나 브레이크 잠금 장치 등 도난 방지 장치 구입 ▲차량이 없어졌더라도 번호판과 차량등록정보(VIN) 번호를 알 수 있도록 미리 조치해 놓기(경찰에게 필요) 등을 조언했다.
전국보험범죄방지국(NICB)은 차량을 도난당했을 시 가능한 빨리 신고하는 것이 차량을 큰 손실없이 되찾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
한형석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