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尹정부 시절 브로커가 보낸 문자엔 이름·직책과 함께 “앙청 드립니다”
▶ 검찰 수사기록 넘겨받은 특검, 인사 개입·尹부부 관여 여부 확인 주목

김건희특검, 현판식과 동시에 수사 개시… “여러 의문에 답할 것” [연합뉴스]
김건희 여사에 관한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건진법사' 전성배씨가 현직 검사와 관련한 인사 청탁을 받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파악됐다.
13일(한국시간)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전씨가 윤석열 정부 초기 '브로커' A씨로부터 검사 B씨에 대한 인사 청탁성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받은 기록을 확보했다.
문자에는 B 검사의 이름, 생년월일, 당시 직책과 함께 "앙청 드립니다"라는 극존칭의 청탁 표현이 담겼다고 한다.
다만 B 검사가 A씨에게 직접 청탁을 부탁했다거나 전씨가 청탁 내용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한 정황은 아직 드러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문자는 앞서 건진법사 이권 개입 의혹을 수사해온 서울남부지검이 전씨의 휴대전화를 포렌식 하는 과정에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남부지검은 포렌식 기록을 비롯한 전씨 관련 수사자료 일체를 특검팀에 넘겼다.
B 검사는 여전히 현직 신분으로 파악됐다.
특검팀은 A씨가 이러한 문자를 보낸 경위와 전후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한편 전씨가 윤 전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활용해 실제 검찰 인사에 개입한 게 아닌지 들여다볼 것으로 보인다. 이런 공직 인사 청탁이 가능했던 '뒷배'가 된 윤 전 대통령 부부가 이를 인식했거나 관여했는지 여부도 관심사다.
특검법은 수사 대상 중 하나로 '김건희와 그 일가, 명태균·건진법사 등의 국정개입 및 인사개입 의혹 사건'을 명시한다.
전씨는 2018·2022년 지방선거 때 실세 국회의원들을 통해 공천 청탁을 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전씨 휴대전화에서 영남 지역 출마 예정자 최소 5명의 공천을 부탁하는 문자가 발견되면서다.
전씨의 법당에서는 대기업 임원, 정치권 관계자, 경찰 간부 등의 명함 수백장이 발견되기도 했다.
특검팀에 앞서 사건을 수사한 서울남부지검은 전씨가 유력 인사들로부터 '기도비'를 명목으로 금품을 수수한 뒤 사실상 '정치 브로커' 노릇을 한 게 아닌지 의심해 조사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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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푸리카 미개국도 이것보단 낫다...이딴 언론재판에다가 싸또재판과ㅡ인민재판을 섞은건 아마 세계최초일지도...기네스북에 오를정도...세계 최초ㅜ저능아 재판...정신박약적인 판새와 특검...그리고 그걸 좋다는 궁민덜....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