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석·수화물은 요금 별도…연휴 등 ‘블랙아웃’ 적용
▶ 전날 컨펌 등 제한 많아

프론티어 항공 여객기들이 허브인 덴버 공항에 기착해 있는 모습. [로이터]
덴버에 본사를 둔 저가 항공사 프론티어항공이 599달러에 1년 동안 무제한으로 국내선 비행기를 탈 수 있는 ‘고 와일드! 패스’를 선보였다.
15일 프론티어항공에 따르면 웹사이트(flyfrontier.com)에서 무제한 패스를 구입한 승객들은 내년 5월2일부터 통상적인 할러데이 시즌과 블랙아웃 기간을 제외한 300일 동안 자신이 원하는 날짜에 탑승할 수 있다. 프론티어항공의 제니퍼 드 라 크루즈 대변인은 “599달러의 무제한 탑승패스 가격은 항공사 패스 중 가장 낮은 가격”이라며 “1년 후에는 무제한 패스 가격이 자동적으로 1,999달러로 인상된다”고 밝혔다.
고 와일드! 패스는 사전 등록한 사람에 한해 15일 오후부터 웹사이트를 통해 판매되고 있는데 수천 장 규모로 한정 판매돼 곧 매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워낙 저가에 판매되다 보니 제한사항도 만만치 않다.
일반적으로 탑승률이 높은 7월8일과 12월16일에는 패스를 사용할 수 없다. 무제한 패스를 이용한 예약은 출발 전날 빈 좌석이 있을 경우에만 가능하다.
프론티어측은 팬데믹 기간 동안 평균 탑승률은 83%선이라고 밝혔다. 즉 200석 항공기의 경우 평균 34석이 패스 소지자에게 배정되는 셈이다.
또 다른 제한사항은 항공기 탑승시 추가되는 요금이다. 예를 들어 12월 초 워싱턴 DC-덴버 왕복항공권 가격은 세금을 포함해 138달러 선인데 좌석에 따라 24~60달러를 추가 부담해야 한다.
편도 기준으로 수하물로 부치는 짐에 대해서 48달러, 비행기에 들고 타는 캐리-온 짐에 대해선 53달러를 내야 한다. 이외에 연방정부와 공항에서 부과하는 공항세 등은 별도다. 패스로 구입한 항공권에는 마일리지가 적용되지 않는다.
프론티어항공사의 크루즈 대변인은 “시간적 여유가 많은 재택근무자와 은퇴자들이 주요 고객이 될 것”이라고 내다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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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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