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맨해튼을 찾는 젊은 관광객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첼시의 고급 갤러리 앞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13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15분께 맨해튼 첼시아트타워의 말버러 아트 갤러리 앞에서 여러 발의 총격 소리를 들었다는 신고가 911에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뉴욕경찰(NYPD)은 총에 맞은 3명을 발견했다. 총에 맞은 3명 중 42세의 남성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2명은 모두 다리에 총상을 입었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현장에선 SUV 차량 한 대에도 총알이 날아 들어왔지만, 운전자는 다치지 않았다.
범인을 추적 중인 NYPD는 자세한 피해자의 신원과 사건 발생 원인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현지 언론은 총격 사건 자체보다도 사건 발생 지점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사건 현장은 폐철도 부지를 공원으로 조성해 뉴욕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로 재탄생한 하이라인 파크가 있는 곳이다.
또한 고급 갤러리와 상점이 들어서는 등 맨해튼에서도 비교적 안전한 지역으로 꼽히는 곳에서 총격 사건으로 사망자까지 나왔다는 것이 이례적이라는 것이다.
영국 뉴캐슬에서 온 관광객인 올리버 브레덴은 "내가 온 곳에선 경찰도 총을 가지고 다니지 않는데 미국에선 모두 다 총을 가지고 있다"며 "뉴욕의 현실이겠지만,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NYPD에 따르면 올해 뉴욕시의 살인과 총격 사건은 지난해와 비교해 감소했지만, 각종 범죄 발생 건수는 29.1%나 늘었다.
특히 중범 폭행과 강도, 강간 등 중범죄가 모두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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