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에 간호사가 부족하다며 소방국에 911 전화로 인력지원을 요청한 킷 샙 카운티의 St. 마이클 메디컬센터가 관계당국의 실태점검을 통해 인가취소의 위기를 맞게 됐다.
실버데일에 소재한 이 병원의 한 응급실 간호사는 지난달 환자가 45명이나 밀어닥쳤지만 간호사는 5명뿐이라며 킷샙 카운티 소방국에 911 전화를 걸어 응급 구조요원들을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이를 계기로 조사에 나선 당국은 이 병원이 건물안전, 방화대책, 처방약 안전관리, 의료장비 점검 등 30여 부문에서 기준에 미달한 사실을 발견하고 예비 인가취소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병원 측은 이 결정이 부당하다고 판단될 경우 이의를 제기할 수 있으며 당국은 이들 절차가 모두 끝난 뒤 정식 인가취소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인가취소 조치를 받은 의료기관들은 정부당국으로부터 메디케어나 메디케이드 환자들의 진료수가를 환불받기가 어려워진다.
St. 마이클 메디컬센터의 일부 직원들이 가입해 있는 ‘UFCW 3000’ 노조는 이달 초 청원서를 발표하고 이 병원의 사장과 수석 간호사의 사임을 요구했다.
이들은 직원의 봉급지급에 착오가 끊이지 않고 시설관리에 문제가 많으며 무엇보다도 고질적 인력부족이 갈수록 악화된다고 주장했다.
병원 측은 St. 마이클 메디컬센터가 다른 병원들처럼 환자폭증과 인력부족의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적정수준의 인력을 운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가장 위중한 환자들을 우선순위로 진료 중이라고 밝혔다고 KING-5 뉴스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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