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
이번 워싱턴주 중간선거에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보잉, T-모빌 등 워싱턴주의 4개 공룡기업체들이 민주-공화 양당에 총 82만3,075달러의 선거자금을 기부한 것으로 밝혀졌다.
올해 10월까지 매출액 총액이 8,410억달러에 달하는 이들 4개 기업은 정당에 속한 PAC(정치활동 모금 위원회)와 지역사회 PAC는 물론 개별 후보자들에게도 직접 선거자금을 기부했다.
시애틀타임스는 주정부 공문서 공개위원회(PDC)로부터 입수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보잉이 자체 PAC를 통해 민주당 후보들에 4만1,199달러, 공화당 후보들에 4만2,000달러를 각각 기부했고 PAC엔 2만5,000달러를 기부했다고 보도했다.
아마존은 PAC에 24만3,250달러를 기부했고 개별 후보들에겐 민주당 쪽에 8만7,001달러, 공화당 쪽에 7만7,025달러를 각각 기부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민주당 후보에 6만7,750달러, 공화당 후보에 5만8,000달러, PAC에 11만2,100달러를 기부했고, T-모빌은 반대로 공화당후보에 더 많은 3만3,500달러, 민주당 후보에 1만4,500달러, PAC에 1만8.000달러를 각각 기부했다.
무소속 후보들은 고작 3,750달러를 아마존과 T-모빌에서만 기부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대학(UW)의 제이크 그럼박 교수(정치학)는 기업체들의 정치헌금이 정당과 선을 긋는 중도적 입장을 표방하는 경향이라며 그렇게 함으로써 낙선할 후보에 돈을 대는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 전문가는 이들 4개 대기업체의 공개된 정치헌금 82만3,075달러는 여느 주내 선거 때와 대동소이한 수준이라며 이들이 세금, 조닝(토지이용 규제), 환경 등 분야의 공약에서 상대적으로 더 친 기업적 정책을 내세우는 공화당 쪽에 기울어졌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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