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릴랜드주 엘리콧시티에서 한인이 몰던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온 트럭과 정면충돌해 한 명이 사망하고 2명이 크게 다치는 참사가 발생했다.
하워드 카운티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11시 44분경 29번 고속도로에 인접한 라저스 애비뉴에서 서쪽방향으로 향하던 토요타 라브4 차량이 반대편에서 앞차를 추월하기 위해 중앙선을 침범해 돌진하던 셰볼레 실버라도 차량과 추돌했다.
이 사고로 라브4 뒷좌석에 탑승했던 여성 이모씨가 충격으로 차량 밖으로 튕겨져 나가 현장에서 사망했다. 경찰과 구급대원들은 수시간에 걸친 수색 끝에 훼손된 시신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운전자 김모(49)씨와 조수석에 타고 있던 부인 김모(48)씨 부부는 중상을 입고 메릴랜드 대학병원으로 후송됐다.
운전자 김씨는 치료를 받고 회복 중이지만, 장기가 모두 파열되는 등 큰 중상을 입은 부인은 수차례에 걸친 수술 끝에 위기는 넘겼지만 여전히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이씨는 10월 31일 50세 생일을 앞두고 지인들과 생일파티를 한 후 집으로 귀가하던 중 참변을 당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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