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간주의 한 도시에서 바퀴벌레 확산을 우려해 핼러윈 사탕을 받으러 다니지 말라는 권고가 나왔다고 31일 USA투데이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시간주 동부 와이언도트시는 이날 페이스북에 성명을 올려 바퀴벌레의 이동을 막기 위한 사전 조치로 이날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일부 거리를 폐쇄한다고 알렸다.
와이언도트시는 아이들이 이웃집을 찾아다니며 사탕을 받는 핼러윈 풍습인 '트릭 오어 트릿'을 자제해달라고 권고했다.
시는 행사를 강행할 경우 바퀴벌레가 아이들의 핼러윈 복장에 달라붙거나, 신발에 바퀴벌레 사체에서 나온 알이 붙어 도시 전역으로 바퀴벌레가 퍼질 수 있다며 시민의 이익을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앞서 와이언도트시의 한 주택 앞에서 바퀴벌레 떼가 든 쓰레기 더미가 발견되면서 바퀴벌레 확산에 대한 시의 우려가 커졌다고 USA투데이는 전했다. 발견 당시 해당 주택은 비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토드 해나 와이언도트 시의원은 USA투데이 계열사인 현지 매체에 "시는 해충 제거를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퀴벌레는 미국 가정에서 가장 흔한 해충 중 하나로 미국에서 약 60종, 전 세계적으로 약 4천 종이 보고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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