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미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가 지난 30일 개최한 교사 사은의 밤 및 교육기금 모금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서북미 5개주 한국학교를 관할하는 재미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회장 박수지ㆍ이사장 권미경)가 어려움 속에서도 4만5,000달러가 넘는 후원금을 모았다.
서북미협의회는 지난 30일 페더럴웨이 코앰TV서 ‘2022 교사 사은의 밤 및 교육기금 후원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한인사회 행사들이 겹친 가운데 열린 후원행사에는 1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김연정 서북미문인협회 및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 전 회장이 준비위원장을 맡아 마련한 이날 후원의 밤 행사에는 서은지 시애틀총영사도 직접 참석해 교육 현장에서 한국어 교육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한국학교 교사들은 물론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임원들을 격려했다.
특히 이날 행사의 기조연설은 한인 1세와 2세의 가교역할을 하며 한인사회 지도자는 물론 미 주류사회에서도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쉐리 송씨가 맡았다.
송씨는 아깝게 고배를 마셨지만 킹 카운티 의원과 워싱턴주 상원 의원 선거에 출마했고, 페더럴웨이지역에 있던 한인 교회에서 차세대들을 지도한 경험이 있으며 현재는 제이 인슬리 워싱턴주지사가 임명한 워싱턴부 커미셔너로 활동하고 있다.
매니징 브로커로 부동산 현장에서도 활약하고 있는 송씨는 부동산 커미셔너로 워싱턴주 부동산 관련 소비자 보호를 위해 힘쓰고 있다.
일선 한국학교에서 헌신하고 있는 많은 교사들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선 권미경 이사장과 이현숙ㆍ박영실 이사 등 협의회를 이끌어온 이사들은 물론 시애틀 한인사회가 십시일반 정성을 보태면서 현장에서 4만2,950달러, 약정금 4,000달러를 모았다.
서북미 5개주에서 한인 꿈나무들의 한국어와 민족교육을 위한 재원은 물론 각종 행사를 위한 비용을 마련하자는 취지에 공감해 한인 커뮤니티 각계에서 후원금이 답지한 것이다.
김연정 준비위원장은 “5개주 100여 한국학교에 700여명의 교사, 4,000여명의 학생들이 소속돼 있는데 이들의 교육기금 마련에 많은 분들이 동참해줘 대성공을 거뒀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박수지 회장과 권미경 이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재미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를 믿고 이렇게 많은 후원에 동참해준데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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