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있는 부동산업체인 질로우가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300명의 직원을 해고했다.
질로우는 26일 “이번 해고는 정상적인 비지니스 과정의 일환”이라고 설명한 뒤 “이번 해고가 최근 주택시장 냉각과는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질로우 대변인은 “우리는 현재 고객들이 보다 다양한 부동산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 강화하고 있다”면서 “핵심 성장 영역으로 우리 인력들이 이동하고 있으며 이같은 재편과정에서 인력조정이 있었다”고 밝혔다.
질로우는 비록 300명을 해고했지만 현재 테크 분야에서 300여명을 채용하고 있다면서 “우리가 채용을 동결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질로우는 지난 8월 기준으로 미 전역에 5,800여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이번 해고된 인력 가운데 시애틀 직원이 얼마나 포함돼 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모기지 금리의 급격한 상승으로 미국 주택시장이 냉각된 가운데 질로우 등 부동산업체들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디.
질로우 주가는 코로나팬데믹 기간중 주택가격 폭등으로 인해 지난 2021년 초 주당 200달러 이상까지 치솟았으나 이후 폭락해 올해 초에는 62달러를 기록했고, 현재는 간신히 30달러를 유지하고 있다.
질로우는 미국 주택시장의 열기가 식자 지난해 11월 “집을 사서 고쳐 파는 플리핑 부서를 부서를 폐쇄하고 직원의 4분의 1을 해고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고강도 구조조정을 추진해왔다.
질로우와 경쟁사로 역시 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있는 레드핀도 지난 6월 500명 가까운 직원을 해고했고, 컴패스도 지난 달 워싱턴주 직원 84명을 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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