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국립 교통안전위원회(NTSB)가 지난달 윗비 아일랜드 근해에서 탑승자 10명 전원의 목숨을 앗아간 수상비행기 추락사고의 원인을 밝혀냈다며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 모든 동종 비행기의 비행을 안전검사가 이뤄질 때까지 금지시키도록 요구했다.
제니퍼 호멘디 NTSB 위원장은 현재로선 사고기종인 DHC-3 ‘오터’ 터보프로펠러 수상비행기가 향후 같은 원인으로 같은 비극을 초래하지 않도록 방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들의 비행금지는 연방 항공관리국(FAA) 소관업무라고 설명했다.
호멘디 위원장은 인양된 사고기의 잔해를 전문가들이 검사한 결과 비행기 고도를 조절하는 수평 꼬리날개의 중요한 부품이 떨어져 나간 사실이 발견됐다며 이는 기체가 수면에 충돌하기 전에 발생한 것으로 NTSB가 정밀검사를 통해 결론지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수평꼬리 기능을 상실한 비행기가 엄청난 속도로 곤두박질해 바다에 처박히는 모습이 여러 사람에 의해 목격됐다며 사고비행기의 정비에 문제가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오터 기종을 소유한 모든 항공사들은 기체의 안전성이 확인되기 전에는 이들을 운항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오터 기종 10대를 소유한 시애틀의 켄모어 항공은 이 기종의 취약성을 간파하고 이미 지난주 안전검사를 끝마쳤다며 운항 서비스가 중단되진 않았다고 말했다.
사고를 낸 DHC-3 오터 기는 렌튼에 본사를 둔 ‘프라이데이 하버 시플레인즈’ 소유로 ‘드 하빌랜드 캐나다’사가 1950년대 이후 1967년까지 제작한 총 466대 중 하나다. 이 노후한 비행기는 현재 미국 내에 65대, 전 세계에 160대가 운항되고 있다.
프라이데이 하버 시플레인즈는 이 비행기로 렌튼의 워싱턴호반에서 샌완 섬과 캐나다까지 관광객 및 통근자들을 수송해왔다.
한편, FAA는 오터 기종을 인준해준 캐나다 교통부 등과 긴밀하게 접촉 중이라고 밝히고 캐나다 당국의 조치 및 오터 기종 제작회사의 정비수칙 등을 근거로 적절한 대책을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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