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렌튼의 진 쿨롱 공원 단풍길 / 시애틀 한국일보
미국 서북단에 위치한 워싱턴주가 미국에서 9번째로 ‘안전한 주’라는 평가를 받았다.
개인금융정보업체인 월렛허브는 25일 미국 50개주를 대상으로 인구당 백신 접종률, 실업률, 폭행사건, 직장내 상해 등 모두 55개 항목을 조사해 ‘안전한 주 랭킹’을 매겨 순위를 발표했다.
이 랭킹에 따르면 미국에서 가장 안전한 주는 버몬트주로 나타났다. 이어 메인ㆍ뉴햄프셔ㆍ유타ㆍ하와이 등이 2~5위에 랭크돼 가장 안전한 곳이라는 평가를 얻었다.
반면 루이지애나주가 미국에서 가장 불안한 지역으로 꼽혔으며 미시시피ㆍ아칸사스ㆍ텍사스ㆍ앨라바마 등이 가장 불안한 주 2~5위를 차지했다.
이런 가운데 워싱턴주는 개인 및 거주 분야의 안전에서는 전국 27위를 얻어 상대적으로 좋은 점수를 받지 못했지만 주민들의 경제적인 안전도는 7위, 도로 안전은 15위를 얻어 괜찮은 평가를 얻었다.
특히 직장인들의 업무환경 안전도는 전국에서 5위를 기록했다. 마이크로소프트나 아마존 등 상대적으로 산업재해 발생 가능성이 낮은 대기업들이 많이 포진한 영향으로 보인다.
구체적인 항목들을 보면 워싱턴주는 ▲인구당 자연재해로 인한 손실은 미국에서 두번째로 적었고 ▲풀타임 직업을 가진 10만명당 치명적인 산업 재해 가능성도 10번째로 낮았다.
이어 ▲백신 접종률 전국 11위 ▲인구당 살인율 하위 16위 ▲인구당 폭행률 하위 14위 ▲직업 안전도 상위 8위 ▲교통사고 치사율 하위 11위 ▲인구당 성범죄자 비율 상위 26위 ▲미보험가입자 비율 하위 16위 등을 기록했다.
워싱턴주가 이처럼 상대적으로 안전한 주라는 평가를 받는 가운데 오리건주는 전국에서 12위를 차지해 지난해보다 2계단 상승해 상대적으로 괜찮은 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알래스카주가 지난해 26위에서 올해는 16위로 10계단이나 상승했고, 아이다호주가 14위로 좋아졌으나 몬태나주가 40위를 기록하면서 미국에서 가장 불안한 주 가운데 한 곳으로 꼽히는 오명을 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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