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
시애틀을 비롯한 워싱턴주 지역 병원에 호흡기 질환을 앓는 아동환자들이 급증해 비상이 걸렸다.
시애틀 어린이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인 RSV에 감염된 아동이 평년 10월에 비해 2배 이상 급증했다.
병원측은 최근 RSV로 응급실을 방문하는 환자가 갑자기 늘며 수용할 수 있는 물리적 용량의 200%가 넘게 운영되고 있다고 전했다.
RSV는 주로 1세 이하 영아들에게서 폐렴과 모세기관지염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겨울철 바이러스다.
늦가을에서 이듬해 3월까지 유행하며 전염성이 매우 높은 질환이다. 기침, 가래, 발열 등의 증상을 보이며 쌕쌕거리를 소리를 동반해 부모들을 공포에 떨게 한다고 알려져 있다.
시애틀 어린이병원 응급실 러셀 미기타 박사는 “보통 계절적 원인으로 호흡기 질환이 발생한다”며 “예년에는 2월 경 최고조에 달하는데 올해는 평소보다 일찍 찾아온 것 같다”고 말했다.
보건관계자들은 올해는 11월이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보고 부모들에게 아동들의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미기타 박사는 이처럼 RSV 환자가 늘고 있는 이유에 대해 코로나 팬데믹으로 예방접종이 늦어진 이유도 있다고 전했다.
대부분의 아동은 2세까지 RSV 예방주사를 접종하지만 그동안 미루었다가 최근 아동들이 한꺼번에 예방접종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더욱이 코로나 창궐 기간 마스크 착용으로 감염이 자연 억제됐지만 최근 다시 증가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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