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 코리안 페스티발’ 성황… 궂은 날씨 불구 인파몰려
▶ 주류 정치인들 대거 참석 한인위상 과시, 국악공연·태권도 시범·씨름대회 등 큰 호응

23일 맨하탄 유니온스퀘어 팍에서 개최된 ‘2022 코리안 페스티발’ 개막식이 세종전통무용단의 신명나는 북춤 공연으로 막이 오르고 있다.
코리안 컬쳐의 멋과 맛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축제의 한마당이 뉴욕 한복판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23일 맨하탄 유니온스퀘어 팍에서 성대하게 개최된 ‘2022 코리안 페스티발’은 푸짐한 먹거리와 풍부한 볼거리와 신나는 체험거리 등 한국문화를 즐기려는 뉴요커들로 하루 종일 인산인해를 이뤘다.
뉴욕한인회 주최, 뉴욕한국일보 주관으로 매년 개최되는 ‘코리안 퍼레이드 및 K타운 페스티발’을 대체해 마련된 이날 축제에는 브래드 랜더 뉴욕시감사원장, 존 리우 뉴욕주상원의원, 론 김, 에드워즈 브런스타인 뉴욕주하원의원, 린다 이, 샌드라 황 시의원 등 주류사회 리더들이 대거 참석해 뉴욕 한인사회의 높아진 위상을 유감없이 과시했다.
2018년 한국 미스코리아 진 김수민 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축제는 한국에서 초청된 세종대왕기념사업회 채향순 세종전통무용단과 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 미동부국악협회 소속 국악인들의 수준 높은 국악공연이 특설무대에서 2시간 동안 이어져 박수갈채를 받았으며, NYU K-팝 그룹 ‘케네스’의 신명나는 공연, 대한태권도협회의 태권도 사범이 이어지면서 관객들의 흥겨움은 절정에 달했다.
또한 뉴욕한인회장배 씨름왕 쟁탈전이 행사장에 마련된 특설 모래판 위에서 열려 타인종 관객들로 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뉴욕한인회는 이외에도 동해·독도 홍보관을 설치, 뉴욕을 찾은 전세계인들에게 동해와 독도의 정확한 역사와 진실을 알리는데 앞장섰다.
홍보관에서는 독도 모형 채색하기, 독도 목걸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큰 관심을 끌었는가 하면, ‘독도는 우리땅’ 노래에 맞춰 진행되는 댄스 플래시몹도 펼쳐졌다.
이밖에 행사장 곳곳에 마련된 수십개의 한국문화 체험부스에서는 한복 체험, 갓 만들기 체험, 송편빚기 체험을 비롯해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 던지기 등 다채롭고 신나는 놀이 체험이 펼쳐져 관객들의 즐거움을 더했다. 이날 축제는 모든 출연진과 관객이 함께하는 강강술래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은 “뉴욕의 중심에서 한국문화 알리는 행사를 개최하게 돼 기쁘다”며 “우천에도 불구하고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한국 전통 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한인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돼 뿌듯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페스티발에는 정병화 뉴욕총영사,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뉴욕협의회 이종원 회장, 뉴욕한인직능단체협의회 홍대수 의장, 대뉴욕지구한인상공회의소 김성권 회장 등 한인 단체장들이 대거 참석했다.
▶관련화보 A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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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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