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티 머리 의원 홈페이지 캡쳐
다음 달 총선에서 6선에 도전하는 패티 머리(민-워싱턴주) 연방 상원의원과 공화당 도전자인 티파니 스마일리 간의 지지율 격차가 크게 좁혀졌음이 새로운 여론조사 결과 밝혀졌다.
시애틀타임스가 KING-5 뉴스, 워싱턴대학(UW) 및 워싱턴주립대학(WSU)과 공동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머리는 49%의 지지율을 얻어 지난 7월의 51%, 8월 예선 때의 52%와 대동소이했다.
하지만 간호사 출신으로 예선에서 17명의 경선 라이벌을 물리치고 결선에 오른 스마일리가 이번 조사에서 얻은 지지율은 41%로 7월 조사 때의 33%나 8월 예선 때의 34%에서 크게 치솟았다.
특히 스마일리는 자신을 무소속이라고 밝힌 응답자들의 지지율에서도 머리 후보에 50%-34%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7월 여론조사에선 무소속 유권자 지지율이 양쪽 똑같이 38%였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4~19일 워싱턴주 전역에서 성인 87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성별, 연령, 인종, 교육정도 등을 감안해 선정된 이들 응답자 중 투표의사를 밝힌 사람은 589명이었다.
시애틀타임스는 선거일(11월8일)이 3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머리-스마일리의 지지율 격차가 8%로 좁혀진 것으로 미루어 볼 때 이번 선거가 2010년 이후 가장 치열한 접전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해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머리는 공화당의 디노 로시 후보를 5% 포인트 차로 누르고 당선됐었다.
이번 조사에서 머리는 미국의 당면 이슈 중 낙태문제를 최우선순위로 꼽은 응답자들로부터 58%, 기후변화를 꼽은 응답자들로부터 53%의 지지를 끌어냈다.
반면에 스마일리는 국경안보를 꼽은 응답자들로부터 75%, 범죄문제를 꼽은 응답자로부터 45%, 인플레를 꼽은 응답자들로부터 28% 지지를 받았다.
머리는 남성 응답자의 43%, 여성 응답자의 55% 지지를 받았고 스마일리는 남성 49%, 여성 35%의 지지를 받았다. 특히 지역별로 큰 대조를 보였다.
머리는 도시지역에서 62%, 농촌지역에서 36% 지지를 얻은 반면 스마일리는 도시에서 30%, 농촌지역에서 52% 지지를 얻은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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