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를 수호하는 역사 현장에 있던 DP 이야기

시애틀 김원준 작가가 한국에서 발간한 자신의 책 <마이 스토리: 도망병 체포조>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시애틀에서 활동중인 자유주의자인 김원준 작가가 또 다시 ‘화제의 책’을 냈다.
주인공인 김 작가는 한국 교수 출신으로 현재 콘텐츠 영상 및 다큐멘터리 프로덕션 제작사인 RMG Inc 감독으로 한인생활상담소 김주미 소장의 남편이기도 하다.
김 작가는 지난해 남북 분단과 대치의 상징이자 세계 유일의 냉전 현장인 ‘DMZ’와 한국의 근현대사를 고스란히 담은 영문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라는 책을 발간해 화제를 모은데 이어 이번에는 한글로 된 독특한 에세이 집을 냈다.
김 작가가 올해 봄에 전자책 등으로 발간한 뒤 최근 종이 책으로 엮어낸 저서는 <마이 스토리: 도망병 체포조>이다.
군대에서는 헌병을 ‘MP’라고 하고 도망병 체포조를 ‘DP’라고 한다.
제목을 통해 짐작할 수 있듯이 1977년 입대해 수도군단 헌병단에서 ‘탈영병을 잡으러 다닌 복무’를 했던 김 작가는 헌병과 DP의 경험을 바탕으로 “자유를 수호하는 역사의 현장에는 항상 DP가 있었다”고 강조하고 있다.
역사와 사회에 대한 기록을 통해 ‘자유의 가치’ 등 사회적 담론을 진지하게 풀어내고 있다.
책의 1부는 ‘MP에서 DP까지 - 쫓는 자와 쫓기는 자’로 구성돼 있으며 2부는 ‘도망병 - 자유로운 자와 구속된 자’, 3부는 ‘휴지조각된 종전선언과 평화협정-잃은 자와 얻은 자
’ 등으로 돼있다. 소제목에서 알 수 있듯 남북이 대치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우리가 지켜내야 할 자유의 진정한 의미를 탐색해본다.
홍익대 미술대학에서 학사와 석사를 마친 뒤 워싱턴대(UW)에서 필름과 비디오 전문과정을 수료했으며 이후 모교인 홍익대 등에서 강의를 하기도 했던 김 작가는 첫번째 영문 다큐멘터리였던 ‘DMZ’를 비롯해 이번 DP 이야기 등을 기록하는 것을 시대적 사명이라고 여기고 있다고 한다.
<마이스트로: 도망병 체포조>라는 인터넷 서점인 알라딘 등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문의: 206-669-25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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