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의 방계회사인 ‘시애틀 베스트 커피(SBC)’를 스위스의 공룡 식품회사 네슬이 매입하기로 합의했다고 18일 스타벅스가 발표했다.
두 기업은 SBC의 매도가격 등 상세한 계약내용을 밝히지 않았지만 스타벅스는 금년 말까지 매도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 거래는 연방 규제당국의 승인을 거쳐야 한다.
스타벅스는 1970년대에 시애틀 부두의 70번 선창에서 태동한 SBC를 2003년 7,200만달러에 매입했다. 당시 하워드 슐츠 회장은 스타벅스가 추진하는 차세대 특수 커피 분야의 성장에 SBC 브랜드가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스타벅스의 마이클 콘웨이 국제개발부문 담당 사장은 성명을 통해 소비자들이 스타벅스 브랜드로 최고급 커피를 맛볼 수 있는 기회를 확충하는데 기업전략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 기업전략은 스타벅스가 4억5,000만달러를 들여 추진하는 ‘개혁계획’의 일환으로 2025년까지 드라이브-스루 및 픽업 고객들만 대하는 점포 2,000개를 신설하고 바리스타들의 능률을 높여줄 장비를 마련하는 전략도 포함돼 있다.
네슬은 ‘블루 바틀,’ ‘네스프레소,’ ‘네스카페 돌체 구스토’ 등 커피 제품 외에 시리얼 ‘치리오스’와 스낵 ‘킷캣’ 등 유명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으며 지난 2018년엔 스타벅스 커피 및 차 브랜드의 수퍼마켓 판권을 70억달러에 매입한 바 있다.
네슬의 데이비드 레니 커피부문 사장은 SBC의 매입을 계기로 “소비자들이 일상적으로 마시는 커피의 선택폭을 더욱 확대함으로써 네슬이 커피업계에서의 리더십을 계속 쌓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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