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
혁신적 전기차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는 워싱턴주의 2개 기업체가 바이든 행정부로부터 각각 1억달러씩 지원금을 받게 됐다.
연방 에너지부는 전기차 배터리의 어노드(음전극)를 기존의 흑연 대신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효율성도 높은 실리콘(규소)으로 제조하는 기술을 개발 중인 우딘빌의 ‘그룹14’와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실라 나노테크놀로지’에 지원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향후 10년간 워싱턴주 중동부의 모지스 레이크에 실리콘 어노드 방식의 배터리 제조공장을 설립할 계획인 이들 두 기업체는 연방 에너지부가 전국 12개주에서 선정한 20개 배터리 제조업체에 포함됐다. 정부는 이들 업체에 총 28억달러를 지원할 예정이다.
독일 자동차기업 포르셰 AG가 주요 투자사인 그룹14는 자체자금 2억달러를 보태 2개의 공장을 지을 계획이며 머세데스-벤츠와 파트너십을 맺은 실라는 자체자금 3억달러를 추가 투입해 세계최대 실리콘 어노드 공장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이들 공장은 수백명분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2030년까지 미국에서 판매되는 신제품 자동차의 절반을 전기차로 채우고 2050년까지는 기후변화의 주범인 탄소배출을 완전히 차단한다는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다짐했다.
자동차 배기가스는 워싱턴주 전체 탄소 오염원의 40%를 점유하고 있다. 근본적 대책으로 자동차에 청정에너지를 공급할 배터리 개발이 시급하지만 업계는 아직까지 배터리의 저장능력 등 효율성과 비싼 가격 때문에 고전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7월 워싱턴주의 면허국에 신규 등록된 전체 차량 중 전기차는 20%를 밑돌았다.
면허국은 7월에 등록된 승용차 470만 대 가운데 10만4,000여대가 전기전용 차였다며 이는 2년 전보다 약 2.5배 늘어난 수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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