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가 인근 U 빌리지 상가들 / 시애틀 한국일보
U-디스트릭트 등 워싱턴대학(UW) 캠퍼스 인근에서 총격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며 학생들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대학 측이 안전 대책을 강화하고 있다.
UW은 최근 대학가에서 총격사건 등 폭력 범죄가 급증함에 따라 안전요원 숫자를 증원해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학은 최근 U-디스트릭트와 협력해 비무장 안전요원 2명을 추가로 고용했다. 고용은 U-디스트릭트가 맡았지만 이에 따른 추가 예산은 대학 측이 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요원들은 지난 주말부터 NE 42번가와 45번가 사이 유니버시티웨이NE와 브루클린 애비뉴NE 일대를 중점적으로 순찰하고 있다. 앞으로도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밤 10시부터 이튿날 새벽 3시까지 일대를 순찰을 맡게 된다.
UW은 대변인을 통해 “최근 충원한 안전요원들은 분쟁이나 문제가 생겼을 때 해결할 수 있도록 잘 훈련된 이들”이라며 “특히 시애틀 경찰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채널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애틀 경찰은 이달 초 대학 U-디스트릭트에서 2건의 총격으로 4명이 부상하고 1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이후 이 일대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당시 총격사건으로 이 일대 비즈니스들도 손님이 급감하는 등 타격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U-디스트릭트에서 컬리지 인 펍을 운영하는 제 고이너는 “10월 1일 총격사건 발생 후 손님들의 발길이 끊겨 매출이 많이 줄었다”며 “하지만 순찰이 강화되면서 사람들이 다시 편안함을 느끼고 서서히 다시 돌아오기 시작하는 것 같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시애틀경찰 범죄 대쉬보드에 따르면 지난 7일 동안 U-디스트릭트 지역에서만 31건의 경찰출동 요청이 있었다. 이들 대부분은 절도나 폭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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