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도중 투수와 이야기를 하고 있는 포수 롤리 / 로이터
미 프로야구 시애틀 매리너스는 ‘가을야구’에서 탈락했지만, 포수 칼 롤리(26)의 ‘부상 투혼’이 팬들의 가슴에 여운을 남기고 있다.
시애틀 매리너스는 15일 홈구장인 T-모빌 파크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3차전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연장 18회의 접전 끝에 0-1로 패해 탈락했다.
하지만 경기 뒤 시애틀의 주전 포수인 롤리가 왼손 인대가 끊어지고 손가락이 부러진 끊어진 상태에서 경기를 끝까지 뛴 것으로 확인됐다고 야후스포츠가 전했다.
롤리는 한 달 전인 정규시즌 막판 공을 받는 왼손 엄지손가락을 다쳤으나 팀이 치열한 순위경쟁을 하는 탓에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한 채 계속 경기에 나섰다.
특히 이날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롤리는 1회부터 연장 18회까지 혼자 주전 마스크를 쓰고 무려 6시간 22분 동안 9명의 투수로부터 236개의 공을 받았지만, 팀은 아쉽게 탈락했다.
정규시즌 27개의 홈런을 날려 메이저리그 포수 중 최다 홈런을 기록한 롤리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는 투타에 걸쳐 활약하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그러나 시애틀이 디비전시리즈에서 탈락하면서 롤리는 겨우내 손가락 치료를 하며 내년 시즌을 기약하게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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