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한국일보 자료사진
볼트 크릭 등에서 발생한 산불의 불길이 좀처럼 잡히지 않으며 한달 가깝게 시애틀 지역 주민들이 산불 연기로 고통받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말에도 연기의 영향권에 들며 다시 최악의 공기질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주말로 접어드는 14일과 15일 캐스캐이드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연기가 서부 워싱턴지역에 증가한다. 이로 인해 공기질은 더욱 악화되겠으며 산기슭과 산악지역은 시야가 확보되지 않은 상태로 유지될 전망이다.
특히 칠리웍 지역과 볼트크릭에서 발생한 산불의 영향으로 스노호미시 카운티 일부 지역과 북쪽 일부 지역이 최악의 공기상태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상청은 전망했다.
현재 캐스 캐이드 서쪽 지역은 대기질 경보가 발효되지는 않은 상황이지만 주말께 경보발령 가능성도 있다고 기상청은 덧붙였다.
대기질 정책 전문가 케이틀린 켈리는 “10월 중순에 접어들고 있는데도 아직 산불과 산불연기로 인한 위험에서 우리는 숲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일부 지역은 공기 질이 위험수준에 달하고 있는 만큼 증상을 느낄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바깥활동을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불연기는 일요일인 16일부터 해안에서 불어오는 바람으로 점차 감소하기 시작하고 17일부터는 기온도 떨어지겠다.
퓨짓사운드 에어 에이전시에 따르면 산불연기는 유아나 어린이, 65세 이상의 노인, 임산부, 심장이나 호흡기질환 환자, 당뇨병, 뇌졸중을 겪은 사람이나 코로나에 감염된 이들에게 특히 건강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한편 가을날씨 답지 않게 기온도 상승해 더운 날씨가 되겠다. 시애틀 지역 주말 최고 기온은 70대 중반과 일부 지역은 80도까지 오르는 곳도 있겠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