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디 차베즈, 49ers 등 큰손 후원
▶ 매트 마한, 리카르도 현 시장 지원
오는 11월 8일로 다가온 중간선거를 한달 앞둔 가운데 산호세 시장 후보들의 선거자금 현황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신디 차베즈(산타클라라카운티 수퍼바이저)와 매트 마한(산호세 시의원) 두 후보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임기 제한으로 출마하지 못한 샘 리카르도 산호세 시장의 후임 자리를 놓고 다투고 있는데, 승자는 미국에서 10번째로 큰 도시의 시장이 된다.
9월 30일 기준 마한은 96만9천달러를 모금했고, 59만2천달러를 지출한 반면 차베즈는 82만달러를 모금하고 54만1천달러를 지출했다. 마한이 차베즈보다 약 15만달러를 더 모금했으나 49ers와 개발자 드바토로 코퍼레이션이 차베즈 PAC에 42만달러를 내면서 상황이 역전됐다.
차베즈는 노동계 및 경찰 노조, SF 49ers팀, 전 블룸에너지 임원 칼 과르디노 등 이끄는 6개의 PAC(선거기간에 기부받는 정치활동위원회) 활동에 힘입어 지난 3개월간 선거캠페인에 56만3천달러, 지난 12월 이후로 160만달러를 지출했다.
리카르도 시장의 공식 지지를 받은 마한은 리카르도 시장이 중심이 된 PAC(커몬 굿 실리콘밸리)과 실리콘밸리 비즈 PAC, 2곳의 지원을 받아 지난 3개월간 35만8천달러, 지난 12월 이후로 71만8천달러를 지출했다.
마한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도박사기로 유죄판결을 받은 에디 드바로토 주니어 전 49ers 소유주를 사면해주었다면서 드바로토 기업을 트럼프가 지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큰 손이 선거판을 흔들면 민주적 절차가 왜곡된다”면서 “그들은 후원 대가로 무언가를 얻으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차베즈는 “실리콘밸리여성공화당연합회로부터 마한이 받은 지지를 내세우지 않으려는 의도”라며 “유권자들의 주의를 분산시키려 하고 있다”고 맞섰다.
마한은 론 콘웨이 벤처캐피탈리스트, 모니카 빅켓과 데이비드 웨너 등 메타 경영진, 타리 래파포트 리프트 경영진 등의 지원을 받았다.
에반 로우 주하원의원은 “차베즈는 아태계, 라틴계, 흑인 커뮤니티 등의 목소리를 대변할 사람”이라고 지지 이유를 밝혔다. 한인커뮤니티에서도 한인들과 가깝게 지낸 신디 차베즈 후보를 후원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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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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