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기 천천히 식어가는 중”…실업률은 3.7%→3.5%
일자리를 채우기 위한 미국 기업의 노동 수요가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9월 기업들의 구인건수는 1천10만 건으로 1천120만 건이었던 8월에 비해 10%가량 감소했다.
구인건수 110만 명 감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2020년 이후 최대치다.
또한 9월 노동자의 임금은 1년 전에 비해 평균 5.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8월의 경우 5.2% 상승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임금 상승세도 다소 주춤해진 셈이다.
9월에 늘어난 비농업 일자리의 수는 26만3천 개로 전월(31만5천)보다 증가 폭이 줄었다.
다만 아직도 미국의 노동시장은 과열된 상태라는 지적이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의 월 평균 구인건수는 720만 명으로 현재보다 300만 명 가까이 적은 수준이었다.
새러 하우스 웰스파고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노동 수요가 줄고 있는 상황이지만 노동시장에서 수요와 공급이 균형을 이루려면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9월 실업률은 3.5%로 전월(3.7%)에 비해 오히려 하락했다. 다만 실업률의 하락은 구직포기자가 증가한 데 따른 결과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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