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문가들, 투자 의견·목표 주가 놓고 의견 엇갈려
다소 실망스러운 실적을 내놓은 미국 전기차회사 테슬라 주가가 3일 뉴욕증시에서 급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테슬라 주가는 장중 최대 8.8% 급락했다가 이후 하락분을 약간 만회해 오전 10시56분 현재 전장보다 7.6% 떨어진 245.2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10월 첫 거래일인 이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나란히 2% 급등 중이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1.6% 이상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 중이라는 점에서 테슬라 혼자 반등장에서 소외된 셈이다.
이로써 테슬라는 올해 들어 주가가 거의 30% 빠졌다.
테슬라의 부진은 올해 3분기 모두 34만3천830대의 차량을 고객에게 인도했다는 전날 발표 때문이다.
전년 동기보다는 크게 성장했지만 월가 전문가 전망치 36만4천660대에는 미치지 못한 결과라고 CNBC방송이 전했다.
독일과 텍사스 신공장에서의 생산 차질과 원자재 가격 급등이 3분기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진 가운데 전문가들의 향후 예상은 엇갈린다.
골드만삭스는 테슬라에 대한 투자 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면서 장기적으로 전기차 시대 전환에 따른 수혜를 계속 누릴 수밖에 없다고 평가한 반면, JP모건은 이번 '어닝 미스'가 이미 예상됐던 결과라며 투자 의견을 '비중축소'로 가져갔다.
목표 주가도 웨드부시의 애널리스트 대니얼 아이브스가 360달러를 제시했으나, JP모건의 애널리스트 라이언 브링크먼은 153달러로 제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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