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렌하이츠, 다이아몬드 바 등 LA동부지역 한인들을 대표하고 있는 ‘LA동부 한인회’의 박재현 신임 회장(69, 사진)은 30여 년동안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 봉사해온 올드 타이머이다.
누구보다도 동부 지역에 대해 애정이 많은 박재현 회장은 동부식품상협회 회장, 14대 한인회에서 이사장을 역임하는 등 한인 커뮤니티에 잘 알려져 있다. 박 회장의 ‘명성’ 덕분에 이번에 막강한 이사들이 몰려들어 30명으로 이사회를 구성했다.
박 회장은 자신의 임기 동안에 이 지역 한인들의 숙원인 한인회관을 건립하기위한 기틀을 마련하는 것을 가장 큰 목표로 하고 있다. 그는 “현재 LA 동부지역에는 7만여 명의 한인들이 거주하고 있을 정도로 상당히 큰 한인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있다”라며 “이 지역에는 한인 회관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독지가들이 나타나서 한인회관 건립을 위한 기금을 기부해 주면 가장 좋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모금 운동을 할 것”이라며 “뜻있는 한인들이 한인회관 건립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또 “LA동부 한인 커뮤니티가 앞으로도 계속해서 발전할 수 있도록 한인 1.5세와 2세들을 많이 영입할 것”이라며 “우리 세대가 지나가면 이들이 한인 커뮤니티를 보다 더 성장 시킬 수 있도록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박 회장은 한인 2세들을 위한 장학 사업을 펼치면서 뿌리 교육을 강화시킬 계획이다. 그는 “LA동부지역에 있던 한국 학교가 없어져서 너무나 안타깝다”라며 “한인 2, 3, 4세들의 뿌리 교육을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외에 박 회장은 2년의 임기 동안에 ▲그동안 해온 무료 의료 봉사를 계속해서 하고 ▲타 민족과의 유대 관계를 잘 유지하고 ▲타 민족 커뮤니티에서 하고 있는 각종 행사와 퍼레이드에 참가 등을 계획하고 있다.
박 회장은 내달 15일 로렌하이츠에서 열리는 가장 큰 연례 행사인 ‘벅보드 퍼레이드’에 참가해 한인 커뮤니티의 문화와 전통을 알릴 예정이다. 현재 한인회는 동부한미노인회관(1722 Desire Ave., #204 Rowland Heights)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그는 현재 리커, 마켓을 운영하고 있다.
박재현 회장 (909) 837-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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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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