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카운티 평균 6.38달러
▶ 하룻세 10센트 이상 껑충
▶ 저렴한 주유소 찾아 3만리
LA 카운티를 비롯, 남가주 지역 개솔린 가격이 지난달 급등세를 이어가면서 역대 최고가에 근접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하루에만 10센트를 훌쩍 넘는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가격 상승으로 운전자들은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5일에는 하루에만 19.2센트가 오르기도 했다.
지난달 30일 남가주자동차클럽(AAA)과 유가정보업체(OPIS) 등에 따르면 이날 현재 LA 카운티 지역 셀프 주유 레귤러 개솔린 평균 가격은 전일 대비 12.2센트나 오르면서 갤런 당 6.38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6월 14일 기록했던 역대 최고가인 6.46달러에 비해 불과 8센트 낮은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추세로 인해 LA 카운티 개솔린 가격이 다시 역대 최고가 경신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LA 카운티 개솔린 평균가는 지난 28일간 1.14달러나 치솟았다. 또 이같은 가격은 전주 대비 76.8센트, 한 달 전과 비교하면 1.12달러, 또 전년 대비로는 무려 1.97달러나 오른 가격이다.
오렌지카운티(OC) 셀프 주유 레귤러 개솔린 평균 가격도 이날 전일 대비 13.5센트가 치솟으며 갤런 당 6.39달러를 기록했다. 오렌지카운티 개솔린 가격도 지난 6월 12일 기록했던 6.41달러에 불과 2센트 낮은 수준이다.
오렌지카운티 개솔린 가격은 전주 대비 78.2센트, 전달 대비 1.21달러, 1년 전과 비교하면 2.02달러나 치솟았다.
최근 한 달 간 개솔린 가격 급등으로 이전 수개월간의 하락세를 모두 까먹은 것은 물론 다시 최고가 행진을 이어갈 것이란 분석이다.
LA 카운티 개솔린 가격은 전국 평균가인 3.80달러와 비교하면 2.58달러나 높은 수준이다. 전국 개솔린 평균가격은 지난 6월 14일 5.02달러를 기록한 후 4달러 대 아래로 떨어졌다.
LA 개솔린 가격이 이같인 치솟는 것은 가주 지역 정유소의 수급 문제 탓이 크다. 가주와 미 서부지역에 개솔린을 공급하는 정유소들이 공사 또는 정비에 들어가면서 수급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이달 초·중반에는 가격이 다시 내리겠지만 ‘오를 땐 왕창’, ‘내릴 땐 찔끔’ 현상이 이번에도 재현될 것으로 보고 있다.
토랜스에 거주하는 한인 김모씨는 “LA에 출근을 하는데 요즘 주유소를 가기가 겁이 난다”며 “다시 카플을 하고 불필요한 운전을 피하고 있으며 ‘개스버디’ 등 앱을 통해 가격이 낮은 주유소를 찾아 주유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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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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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싸다... 아직 10불안됐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