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
워싱턴주 간선도로에 전기자동차 충전소 설치가 가속화된다. 워싱턴주뿐 아니라 전국의 주요 하이웨이에도 충전소가 매 50마일마다 하나씩 설치될 계획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향후 5년간 50억달러를 투입해 총연장 7만5,000여 마일의 전국 하이웨이에 전기차 충전소를 신설하거나 업그레이드하는 인프라 계획을 27일 최종 확정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매 충전소는 최소한 4대의 자동차가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규모이며 운전자들이 셀폰 앱이나 사용자 등록 없이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 각 주정부는 운전자들의 충전시간을 최소 15분 이내까지 줄일 수 있도록 신속 충전기를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워싱턴주 정부는 연방정부로부터 첫해에 1,050만달러, 그 후 4년간 매년 1,500만달러 등 총 7,100만달러를 지원 받는다. 주정부 상무부는 주정부 예산 9,000만달러를 이 계획에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주 교통부는 워싱턴주를 포함한 여러 주정부들이 오는 2035년까지 개솔린 자동차 신제품 판매를 금지할 계획이기 때문에 이 같은 전국적 규모의 전기차 충전소 확충계획이 매우 절실하다고 밝혔다.
주 교통부는 지난 7월 전기자동차 충전소 설치계획을 발표하고 최우선적으로 워싱턴주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I-5 고속도로와 동서로 관통하는 I-90 고속도로에 설치한 뒤 부차적으로 I-82/I-182 주간 고속도로와 US-101, US-195, US-395 등 국도에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 환경부의 조엘 크레스웰 기후변화정책 담당관은 간선도로에 신설되는 충전소가 각각 150~300 킬로와트의 전력을 사용하는데다가 주택이나 상업용 건물 내에도 충전장치가 설치되기 때문에 엄청난 비용이 드는 인프라 사업이지만 장기적 환경보호 관점에서 볼 때 그 비용을 회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크레스웰은 현재 워싱턴주 내에 충전소가 설치돼 있는 장소와 앞으로 설치될 필요가 있는 장소들을 파악해 빈틈없이 촘촘한 충전소 네트워크를 구축, 집을 나서는 운전자들이 노상에서 자동차가 방전될 걱정을 할 필요가 없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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