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한국일보
22일을 기해 미국이 가을로 접어들며 선선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시애틀 주민들은 올 여름 가장 건조한 날들을 보낸 것으로 기록됐다.
시애틀 기상청(NWS)은 올 여름 시애틀 지역 기온이 기상관측 이래 비가 가장 적게 내려 공식적으로 가장 건조한 날씨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NWS는 올해 여름으로 기록되는 93일 동안 시애틀시에 내린 강수량은 0.5인치였다. 특히 0.5인치의 비 가운데 3분의 1 이상이 지난 9월 16일 하루에 내렸다.
지난 2017년 여름도 0.52인치에 불과했지만 이후 대부분의 여름에는 최소한 1.25인치의 비가 내렸다.
올 여름은 더위에 관한 일부 기록도 깨졌다.
지난 9월 10일 기온이 90도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한해 동안 90도가 넘는 날이 13일을 넘었다. 폭염이 가장 많은 해였다는 이야기다.
시애틀에서는 최근 최고기온이 90도를 돌파하는 날이 잦아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시애틀 지역 기온을 관측하기 시작한 1945년 이래 90도를 돌파한 날이 246일에 달했지만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최근 20년에 발생했다.
특히 2021년 6월 28일은 108도를 돌파해 기상관측 이래 최고 기온으로 기록되기도 했다.
한편 본격적인 가을로 접어들며 시애틀 날씨는 아침 저녁으로 스웨터가 필요할 만큼 선선한 날씨가 찾아온다.
이번 주말 기온은 70도 안팎에 머물다 내주 초 반짝 더위가 지나간 뒤 대부분 70도 안쪽 대에 머무르겠다. 특히 일요일인 25일은 일몰시간이 저녁 7시 이후인 마지막 날이다.
최근 며칠 사이 시애틀지역을 덮었던 산불 연기는 22일 해안풍이 불면서 대부분 걷히면서 정상적인 대기 상황을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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