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시 사진
미 전국적으로 인구 규모로 15번째로 많은 시애틀시의 치안을 책임질 총수로 애드리언 디아즈(사진) 현 시애틀경찰국장 서리가 결정됐다.
브루스 해럴 시애틀 시장은 지난 20일 최종 후보로 올라왔던 3명의 후보 가운데 디아즈 현 국장서리를 차기 시애틀 경찰국장으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디아즈 신임 경찰국장은 시애틀시의회의 인준을 거쳐 최종 임명된다.
지난해 시애틀 한인회 송년의 밤과 한인사회가 주최한 아시안 증오범죄 규탄시위, 시애틀총영사관 범죄예방 세미나 등에 직접 참석하는 등 대표적인 ‘친한파’ 인사라를 평가를 받는다.
디아즈 국장 서리는 그동안 에릭 그리닝 국차장 및 애리조나주 투산 경찰국의 케빈 홀 국차장 등과 차기 시애틀 경찰국장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합을 벌여왔다.
디아즈 국장 서리는 전임인 칼멘 베스트 전 시애틀 경찰국장이 2년 전 사임한 후 2020년부터 서리로 임명을 받아 시애틀 경찰국을 이끌어왔다.
브루스 해럴 시장은 올 초 취임한 뒤 디아즈 국장과 호흡이 잘 맞아 ‘공식 시애틀 경찰국장’에 지원할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시애틀 경찰국장을 선발할 경우는 미 전국을 대상으로 공개적으로 해야 하며 최종적으로 3명의 후보를 낙점한 뒤 그 가운데 한 명을 뽑도록 규정돼 있다.
이에 따라 시애틀 경찰국은 7만5,000달러를 들여 외부 회사를 고용해 신임 시애틀 경찰국장 채용 과정을 맡도록 했다.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나 고등학교때 머서 아일랜드로 이사를 와 워싱턴주 주민이 된 디아즈 신임 경찰국장은 1997년 시애틀경찰국에 임용됐으며 순찰부, 수사부 등 일선부서들을 섭렵한 후 협동업무 담당 국차장을 거쳐 2020년 부국장으로 승진했다. 센트럴워싱턴대에서 학부를, 워싱턴대에서 석사 과정을 마쳤다.
디아즈 경찰국장은 각종 강력 범죄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줄이는 치안 행정과 더불어 경찰인력 확충, 경찰국 내부 개혁 등의 과제를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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