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합원 57% 찬성…금주내 잠정합의안 최종승인 여부 투표

로이터
파업중이던 시애틀 교사들이 파업을 일단 중단키로 투표를 통해 결정했다. 이에 따라 시애틀 교육구내 학생들은 14일 뒤늦은 개학을 했다.
하지만 금주내 전체 노조원을 대상으로 예정되어 있는 잠정합의안 승인 여부 투표에서 조합원들의 거부의사가 많으면 다시 파업이 재개될 수도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시애틀교육연합(SEA)은 지난 12일 시애틀 교육구와 수개월간 진행해오던 근로조건 잠정합의안을 도출한데 이어 13일 오후 노조원들을 대상으로 파업 중단여부를 묻는 투표를 실시했다.
SEA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밝힌 투표 결과에 따르면 6,000여명의 노조원 가운데 78%인 4,500여명이 이날 투표에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57%가 파업 중단에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확인됐다.
투표가 진행되기에 앞서 SEA 노조 지도부는 약 8시간 가량 줌을 통해 노조원들과 의견을 주고 받았고 투표가 시작된 오후 3시 이후에도 한동안 설전이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일부 노조원들은 노조 지도부가 교육구와 타결한 잠정합의안에 대해 충분히 검토할 시간을 주지 않았다고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애틀 교원노조가 전체 노조원들을 대상으로 파업중단 여부를 묻는 투표를 진행한 것은 지난 2015년 이후 처음이다.
현재 SEA와 교육구가 합의한 자세한 계약내용은 알려지지 않은 상황이지만 7% 임금인상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교육구가 제시한 6.5% 인상안이었다.
교사들의 파업 중단에 따라 시애틀 교육구는 14일부터 수업을 재개했다.
당초 2022-2023학년 개학일은 9월 7일이었다. 교육구는 파업으로 인해 진행되지 못한 5일간의 수업은 학기말 보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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