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
올해 시애틀 매리너스가 2001년 이후 처음으로 플레이오프(PO)에 진출할까?
매리너스는 일요일이었던 11일 월드 시리즈 챔피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게임에서 8~9회에 홈런 3방을 맞고 역전패 당할 위기에 몰렸다가 9회말 훌리오 로드리게즈와 유제니오 수아레즈의 잇따른 홈런으로 드라마 같은 재역전승(8-7)을 거둬 팬들을 흥분의 도가니 속으로 몰아넣었다.
매리너스는 이날 승리로 아메리칸 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탬파 베이와 동률(79승 61패)을 이루게 됐고 13일 약체인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홈에서 두 경기를 치른다. 시애틀타임스는 메이저리그 분석전문 웹사이트 ‘팬그랩스’와 ‘베이스볼 레퍼런스’가 매리너스의 올 시즌 PO 진출 가능성을 99.8%와 99.5%, 월드 시리즈 제패 가능성을 3.8%와 5.1%로 각각 점쳤다고 보도했다.
일요일 경기의 히어로인 로드리게즈는 이날 게임에서 생애 처음으로 두 개의 홈런을 날렸다. 그의 9회 말 홈런은 타구속도가 시속 117.2마일로 통계가 시작된 2015년 이후 매리너스 선수들 중 가장 강력했고 올 시즌 전체 MLB 타자들 중에서도 8번째로 강력했다. 그는 9월 들어 10개 경기에 출전, 홈런 4개와 2루타 2개 등 타율 4할과 잔루율 1.228을 기록 중이다.
또 다른 히어로인 수아레즈는 올 시즌 매리너스 타자들 중 가장 많은 30개의 홈런을 날렸다. 8월1일 이후에만 14개를 때려 MLB 타자들 중 최고를 기록 중이다. 매리너스 타자들은 8월 이후 총 58개의 홈런을 날려 아메리칸 리그 중 선두를 달리고 있다.
매리너스는 6월19일 LA 엔젤스와의 홈경기에서 치욕적인 4-0 완봉패를 당한 후 심기일전, 그후 지금까지 50승 22패로 .694의 승률을 기록하며 MLB에서 LA 다저스(.753)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애틀랜타가 .667로 3위, 휴스턴이 .662로 4위에 올라 있다.
매리너스 선발투수들은 지난 8월24일 이후 18 게임을 통해 10승 2패를 기록하며 삼진 100개를 탈취한 반면 4사구는 10개만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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