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주 정부는 지난해 예상보다 많은 세금을 거둬들여 19억 달러의 재정흑자를 기록했다. 이에 글렌 영킨 주지사는 “남는 돈은 다시 납세자에게 돌려줘야 한다”며 4억 달러의 자금을 납세자 구제 기금에 투입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19일 주상·하원 예산위원회에서 “(초과 세수는) 우리의 돈이 아니며 근면한 납세자들의 돈”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투자 소득이 늘면서 세수가 늘어난 것으로 돈을 돌려줄 것이 아니라 공공사업, 교육 등에 재투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기업도 이익이 증가하면 그 돈을 인프라에 재투자한다”며 “이를 통해 건강한 사업 환경이 유지된다”고 말했다.
영킨 주지사가 남는 돈을 다시 납세자들에게 돌려줄 것을 주장하고 있지만 이를 위해서는 의회의 승인이 필요하다. 민주당의 반발에 공화당 의원들은 “세수 흑자는 주민들에게 과도한 세금을 부과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우리는 기록적인 인플레이션으로 고통받는 주민들을 돕기 위해 의미 있는 감세 조치를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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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의원들 안되겠네..바이든 대통령 이번주에 만나는데 이야기 해야겠네. 공화당 지지해야 할려나..체니의원을 떨어트리는 사람들 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