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유가는 원유 수요에 대한 기대가 살아나면서 3일 연속 올랐다.
지난 19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7센트(0.3%) 오른 배럴당 90.7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올라 12일 이후 1주일 만에 최고치로 마감했다.
지난주 나온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원유 재고와 휘발유 재고가 크게 줄어들면서 원유 수요에 대한 기대가 살아났다. 벨란데라 에너지 파트너스의 마니시 라지 최고재무책임자는 마켓워치에 EIA 원유재고는 탄탄한 수요를 확인해줬으며, 러시아는 원유의 새로운 매수자를 찾을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그는 “탄탄한 수요가 이례적인지 아니면 새로운 표준인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다음 주 EIA 자료를 면밀히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란 핵합의도 교착상태에 빠져 추가 공급에 대한 기대를 누그러뜨렸다”라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는 앞서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원이 조만간 현실화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이란은 최근 유럽연합(EU)의 핵 협상 중재안에 대한 의견을 참가국들에 전달했고, 참가국들은 이란이 제출한 답변서를 검토하는 중이다.
세븐스 리포트 리서치의 애널리스트들은 보고서에서 “유가가 차트상 80달러 중반에서 새로운 지지선을 구축하려고 시도하고 있다”라며 “단기적 추세는 약세 쪽이지만, 트레이더들이 한발 물러서 유동적인 펀더멘털 환경을 재평가하고 있어 더 많은 지지를 구축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