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대 최다 2019년 일일생산량보다 많아… “러 침공 탓 손실분 벌충해야”
미국 정부가 유가 안정을 위해 내년부터 원유 생산량을 대폭 늘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제니퍼 그랜홈 에너지부 장관은 21일 폭스뉴스에 출연해 내년부터 미국이 기록적인 원유 생산에 들어갈 것이라면서 하루 약 1천270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현재 하루 1천200만 배럴 미만의 생산량에서 증가한 수치이자, 하루 1천220만 배럴 생산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던 2019년보다 늘어난 것이라고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전했다.
그랜홈 장관은 "이는 수요와 공급에 대한 것"이라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러시아는 글로벌 시장에서 수백만 배럴의 생산을 사라지게 했다면서 "석유는 전 세계적으로 거래되기에 손실분을 벌충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경제지 포천은 미 에너지부가 내년에 미국의 석유 생산이 기록적인 수준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석유 수급에 이상이 생기면서 전 세계 유가가 급등했고, 주유소 평균 가격이 갤런당 5달러를 넘기기도 했던 미국은 최근 들어 하락세를 지속하며 평균 3.90달러까지 내려간 상태다.
바이든 행정부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한 달 뒤인 지난 3월에 6개월간 하루 100만 배럴씩 총 1억8천만 배럴의 전략비축유(SPR)를 방출한다고 발표했었다.
이에 더해 전략비축유 2천만 배럴을 추가 방출해 오는 9∼10월께 시장에 풀릴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 석유 증산을 요청했지만,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는 오히려 증산 속도를 대폭 줄인 바 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2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아니, 1 불 돼.
그럼 2불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