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로 은퇴 교사 늘었으나 신규 충원 안돼
▶ 교사 170여 명 부족…저소득 지역은 더 심각
전국적으로 교사 부족 사태를 겪고 있는 가운데, 하워드카운티 공립학교들도 교원 충원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워드 카운티 교육청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은퇴한 교사들이 이전보다 많고, 신규 인원 충원도 여의치 않아 교사 부족 사태가 심각하게 악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브라이언 바셋트 대변인은 “지난 몇 년에 비해 은퇴교사가 더 많아, 이번 여름 공석을 채우기에 바쁘다”며 “6월까지 교사를 포함한 교직원 총 237명이 은퇴, 7월 28일 기준으로 교사 170여명이 공석”이라고 말했다.
바셋트는 “카운티 교육청은 교사채용을 위해 채용 박람회와 온라인을 통해 빈자리를 지속적으로 공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워드카운티 가을학기는 29일(월) 시작하며, 교직원은 17일(수)부터 업무에 복귀한다.
한편 메릴랜드 주교육부에 따르면 전국 11개 지역에서 교사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저소득 지역, 특수교육, 초등교육 학교에서 심각하다. 이로 인해 빈곤 지역 학교는 교사 부족이 훨씬 심해 교육 불균형이 악화되고 있다.
볼티모어시는 지난 4월 기준 6~700여명의 교사가 충원돼야 한다. 앤아룬델 카운티는 7월 27일 기준으로 385명, 캐롤카운티는 51명의 교사가 부족하다.
주교육부 관계자는 “은퇴교사들은 팬데믹 기간동안 원격수업의 어려움, 코로나19 감염 우려 등을 이유로 일찍 은퇴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전국의 버스 운전사 및 기타 노동자 부족 현상과 같이 교사 부족도 임금과 노동조건의 열악에서 비롯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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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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