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
이르면 내년 가을부터 워싱턴주 고교생들은 방과 후 직장에서 일하는 시간도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된다.
크리스 레이크달 워싱턴주 교육감은 4일 주니어나 시니어 고등학생들이 수업 후 학교 밖에서 직업을 갖고 일을 할 경우 선택학점 4학점을 취득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레이크달 교육감은 “많은 학생들이 직장에서 이미 학습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인정해주자는 취지”라며 “제조업은 물론 소매업이나 식품 서비스 등 모든 분야에서 일하는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교육당국은 워싱턴주내 주니어와 시니어 고교생 가운데 약 3분의 1은 직업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번 계획에 따르면 16세 이상 학생들은 총 4학점 한도 내에서 연간 최대 2학점까지 선택학점을 취득할 수 있다. 학교가 확인한 직장에서 근무한 매 360시간에 대해 1학점을 얻게 된다. 직장에서 일하는 것을 다른 보통의 수업처럼 등록해 학점을 따게 하는 개념이라는 설명이다.
당국은 또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해 근무시간에 맞게 수업일정을 조정하는 등 방과후 일하는 학생들에게 유연성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워싱턴주 고교생들은 과학, 영어, 수학 등 핵심과목을 통한 17학점 외에 선택학점으로 7학점 등 총 24학점을 취득해야 졸업장을 받을 수 있다. 당국은 올 가을과 겨울 준비작업을 거쳐 2023~24학년도 부터는 프로그램을 시행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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