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의 마약중독 및 정신질환 치유를 돕는 비영리기관 ‘데이브레이크 유스 서비스(DYS)’의 스포캔 지부가 한 직원의 부적절한 행동이 문제돼 폐쇄당할 위기에 처했다.
워싱턴주 보건부는 36개 병상을 갖춘 스포캔 DYS의 입원환자 치료실과 이 시설의 행태건강 전문 치료기관 면허증을 동시에 정지시킬 의향이 있음을 지난 2일 발표했다.
보건부는 이 시설의 한 ‘기술 코치’ 직원이 10대 소녀환자들에게 포옹을 요구했고 그들의 신체부위와 옷차림에 관해 언급했으며 비번 날에도 찾아와 그녀들에게 소셜미디어를 통해 접근했다고 밝혔다.
DYS의톰 러셀 CEO는 자체 조사를 통해 이 직원이 DYS의 윤리규정을 위반하지 않은 것으로 판가름 나 계속 근무토록 허용했다고 밝혔다.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이 직원은 그 후 자진 퇴사했다.
하지만 보건부 관계자는 보건부가 해당 직원 및 소녀들을 면담하려 하자 DYS 경영진이 차일피일 시간을 끌었고 증거물 접근도 막는 등 당국 조사에 협조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DYS는 스포캔 외에 밴쿠버와 브러시 프래리(클라크 카운티)에도 지부를 두고 마약중독 또는 정신질환 청소년들에게 입원 및 외래 진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19년 690만달러의 수입을 기록한 이 시설은 연간 1,000여명을 진료하며 워싱턴주 최대규모의 청소년 메디케이드 진료기관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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