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한국일보
시애틀이 밀레니얼 세대에게 미국에서‘이사를 가고 싶은 5번째 도시’라를 평가를 받았다.
아웃도어 라이프 스타일을 즐길 수 있고 진보적인데다 테크 경제 호황 등에 힘입어 최근 10년새 젊은 세대가 대거 유입되고 있는 시애틀의 인구 트렌드를 뒷받침하는 결과다.
하버드대학과 연방 센서스국이 공동으로 1984년과 1992년 사이에 태어난 미국인 3,100만명의 이주 패턴을 연구한 결과, 집을 떠나 타주로 이주한 이들의 1.8%는 시애틀을 최종 목적지로 선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국 도시 가운데 5번째로 시애틀에 많은 밀레니얼이 이주한 것이다.
이번 조사는 밀레니얼들이 16세에 어디에 살았는 지와 10년 후인 26세에 어디에 살고 있는지를 분석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밀레니얼이 가장 많이 선택한 도시는 뉴욕(3.2%)이었으며 LA, 워싱턴D.C., 애틀랜타가 그 뒤를 바짝 쫓았다. 이 밖에 시카고가 시애틀에 이어 6번째로 밀레니얼이 많이 이주했으며 덴버, 샌프란시스코, 달라스, 휴스턴 등이 10위권 안에 들었다.
시애틀로 이주해 오는 밀레니얼들은 인종과 민족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었다.
시애틀은 백인과 아시안계 밀레니얼에게 모두 상위 10위권 안에 드는 목적지었다. 백인 밀레니얼의 1.9%, 아시안의 3.3%가 시애틀로 이사를 왔다. 하지만 흑인이나 히스패닉에게 시애틀은 10위안에 들지 않았다.
애틀랜타는 흑인 밀레니얼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목적지인 반면 백인이나 히스패닉, 아시안들에게는 10위 안에도 못들었다. LA는 특히 히스패닉과 아시안들에게 1위 목적지였으며 백인들에게는 뉴욕이 최고의 인기 목적지였다.
시애틀로 이주한 밀레니얼 가운데 캘리포니아 출신이 가장 많았다.
시애틀로 가장 많이 이주해온 상위 출신지역 10곳 가운데 4곳이 캘리포니아에 있었다. LA 출신이 7%로 가장 많았으며 샌프란시스코, 새크라멘토, 샌디에고 등이 상위 10위 안에 포함됐다.
시애틀과 이웃한 포틀랜드 출신이 2번째로 많았으며 스포캔(3위), 롱뷰(5위), 야키마(7위)도 10위안에 들었다. 시카고(6위)와 피닉스(9위) 등 멀리 떨어진 도시 출신도 많았다.
특히 LA 출신 밀레니얼이 시애틀로 가장 많이 이주했지만, 시애틀을 떠나는 밀레니얼이 가장 많이 선택한 목적지도 LA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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