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밴쿠버경찰국의 제프 모리 국장이 관내 범죄율 증가와 경찰인력 부족을 이유로 밴쿠버-클라크 카운티 합동 마약 태스크포스에 배정된 경찰관을 철수시킬 것을 제의했다.
취임 2개월 차인 모리 국장은 1일 시의회 회의에 참석, 당면한 최대 과제인 폭력범죄를 단속하려면 인력을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한다며 태스크포스에 배정된 형사 1명도 아쉽다고 강조했다.
모리 국장은 경찰국 소속 형사를 철수시킨다고 해서 태스크포스가 와해되지는 않는다며 경찰국은 이미 동네별 대응 팀, 도로안전 태스크포스, 순찰관 등 카운티 태스크포스와 흡사한 임무를 수행하는 부서를 두고 있으며 이중에는 마약단속과 연계된 임무도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지난 1980년대 창설된 마약 태스크포스는 클라크 카운티 셰리프국, 클라크 카운티 검찰국, 워싱턴주 순찰대 및 밴쿠버경찰국에서 차출된 인원들로 구성돼 있다. 주 순찰대와 밴쿠버경찰국은 각각 형사 1명씩, 클라크 카운티 셰리프국은 사전트 1명, 형사 2명 및 파트타임 형사 1명을 배치하고 있다.
모리 국장은 현재 밴쿠버경찰국이 부국장 급 2명, 경찰관 26명, 기록전문 및 범죄분석 요원 6명 등이 결원상태라고 설명하고 “형사 1명을 회수한다고 형편이 크게 달라지지 않을지 모르지만 어쨌든 인력보강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시의회가 모리 국장의 제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하자 앤 맥에너니 시장은 “취임 2개월 차뿐 아니라 앞으로 10년간의 경찰국 운영에도 기대를 걸겠다”고 치하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