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어린 시절 대부분 한국의 집들은 방과 창문이 종이로 된 한옥이었다. 이런 생활환경에서 자란 나는 자연스럽게 작품의 컨셉을 종이로 선택하게 되었다. 서로 맞물린 종이의 선은 한국 전통 지붕의 겹치는 모양과 선에서 영감을 받아 파도의 윤곽을 나타냈다. 강한 의지와 도전정신 그리고 희망을 나타내기 위해 파란색, 노란색 그리고 흰색을 사용해 넓은 바다에서 끊임없이 넘실되는 파도를 표현했다. 종이라는 소재는 약한 물질이지만 파도처럼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며 생명의 강인함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다.
박숙경 작가 / 한국에서 1982년에 ‘새롬 아츠 & 크래프트 스튜디오’를 설립해 25년 동안 운영하다가 2011년 50대의 나이에 이민 왔다. 2016년 메릴랜드대학(UMCP) 미대에서 순수미술을 전공한 후 현재 타우슨대 미대 대학원에서 공부하고 있다. 2020년과 2021년 CAGO에서 주최한 국제미술대회 3D 파트 부문에서 2회 연속 최우수상(Best Award)을 받는 등 여러 대회에서 입상했다. 워싱턴 한미미술가협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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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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