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에 연일 90도가 넘는 폭염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28일 시애틀 다운타운 인근 I-5 위에서 화학물질을 실은 트럭에 불이 나면서 대규모로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시애틀 다운타운 인근 I-5 남쪽 방향이 4시간 이상 전면 폐쇄되면서 최근 몇 년 사이 최악의 교통대란이 벌어졌다.
이 같은 사고로 I-405까지 영향을 미치면서 시애틀일대에서 이날 오후 ‘교통 지옥’ 상황이 벌어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경찰과 워싱턴주 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0분께 시애틀 다운타운 인근 머서 스트리트와 SR 520번 사이 I-5 남쪽 방향에서 각종 화학물질을 싣고 달리던 트럭에서 불이 났다. 이 트럭은 액화 산소와 아세틸렌, 프로판 가스 등을 싣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트럭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잇따라 폭발이 발생했다.
폭발은 무려 30분 동안이나 계속됐고, 당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I-5 남쪽은 물론 북쪽 방향도 차량을 전면 통제시켰다.
I-5북쪽 차선은 오후 2시30분께 운항이 재개된 가운데 사고 트럭의 화재는 오후 4시30분께 진화됐다.
당국은 화학 물질에 따른 피해를 우려해 사고 지점 인근의 민가에 대해서도 대피 명령을 내렸다.
이날 화재 및 폭발로 I-5 도로가 일부 파손됐지만 도로 안전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사고 발생 4시30분 정도 지난 이날 오후 6시께부터 1개 차로의 통행을 허용했다.
이 사고로 I-5 양방향은 물론 I-405, SR 520, 99번 도로 등에서 그야말로 교통 대란이 빚어졌다.
경찰은 이번 사고로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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