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매 특강에 참석한 하워드시니어센터 회원들.
하워드카운티 한인시니어센터(회장 조영래)의 네 번째 ‘치매 특강’이 21일 콜럼비아 소재 골든리빙에서 열렸다.
정신과 전문의 김면기 박사는 이날 ‘치매의 단계적 증상’을 주제로 알츠하이머성 치매와 혈관성 치매의 증상에 대해 설명했다.
김 박사는 “알츠하이머성 치매는 뇌 기능이 기본적으로 퇴화하는 과정에서 뇌세포가 줄어들고 죽어가면서 발생한다”며 “인지기능의 장애가 서서히 일어나면서 점점 심해지게 된다”고 말했다.
김 박사는 “뇌출혈, 뇌경색, 뇌졸중과 같은 뇌혈관 질환에 따른 뇌 조직 손상으로 뇌 기능이 저하되는 것이 혈관성 치매”라며 “혈관성은 알츠하이머성과 달리 급격하게 시작돼, 증상악화가 뚜렷하게 나타난다”고 강조했다.
김 박사에 따르면 혈관성 치매의 단계적 증상은 균형장애 및 보행장애, 급박뇨 증상, 언어장애, 기억력 저하, 시간과 장소 인지장애, 무관심 등으로 나타난다.
알츠하이머성 치매의 단계적 증상은 흥미 감소 및 정신기능 감퇴로 시작해 ▲초기(발병 후 1~3년)로 최근 약속 날짜, 이름, 조금 전 생각이나 할 일 등에 대한 기억상실 ▲중증(2~10년) 가정, 직장 또는 여가 시간에 하던 익숙한 일에 어려움을 겪고 시간이나 장소를 혼동 ▲말기(8~12년) 모든 일상생활을 도움 없이 못하고 가족을 못 알아보고 말도 못하고 거동까지 못할 정도로 악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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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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