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다운타운 워터프론트를 관통하는 99터널(SR99) 수입이 크게 감소하고 있어 도로운영에 빨간불이 켜졌다.
당국은 적자를 메우기 위해 통행료 인상까지 고려하고 있어 운전자들의 부담이 늘어날 전망이다.
워싱턴주 재무국 부채관리부가 지난 20일 열린 주교통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99터널 수입이 16%에서 최대 30%까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제이슨 리히터 부채관리국 부책임자는 “이용자 감소 등 터널 사용에 영구적 변화가 있다”며 “이는 주정부 세입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 회계국은 터널에 대한 예측 기간 매년 충분한 수익이 없었으며 120만달러의 순이익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또한 수익 감소는 향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99터널 수익감소는 운전자들의 부담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리히터 부책임자는 “수익감소는 곧 통행료 인상을 의미할 수도 있다”며 “하지만 통행료를 인상하더라도 적자분을 완전히 메우기에는 충분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또“통행료 인상 등은 입법부의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애틀 SR 99터널은 기존의 시애틀 알래스칸 고가도로를 대체해 2019년 2월 개통됐다. 하지만 수년간 공사가 지연되며 비용이 초과해 당초 예상보다 많은 30억 달러 이상 예산이 투입됐다.
개통 당시만 해도 ‘굿투고(Good to Go!) 패스’를 이용할 경우 차량 종류와 이용 시간대에 따라 통행료가 1달러~2.25달러였지만 현재 1.50달러~2.70달러로 인상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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