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공연이 허용되면서 엘에이 한인타운의 랜드마크인 “윌턴” 극장앞에도 관람객들의 긴 줄이 돌아온 가운데, 장사진을 친 관람객들의 음주와 이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로 인해 이웃 주민들의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윌셔와 웨스턴 코너에 위치한 한인 타운 명물 윌턴 극장앞에 장사진을 치고있는 관람객의 긴 줄은 한인 타운 주민들에게는 익숙하고 정겹기까지 한 풍경입니다.
1931년에 지어진 유서깊은 건물로 굵직굵직한 스타들의 컨서트가 열리고 대선에 출마했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유세현장으로 찾은 곳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밤낮을 가리지 않고 극장 건물을 빙 둘러가며 장사진을 친 관람객들이 극장 주변에 거주하는 한인들에게는 의외의 두통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장시간 극장앞에 앉아 대기하면서 관람객들이 음주를 하면서 깨진 술병을 방치하는가 하면, 관람객들이 버리는 쓰레기가 주변에 그대로 널부러져있는 경우가 적지 않아, 인근 고층 콘도와 아파트 건물에 거주하는 한인들에게서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코로나 방역이 풀리면서 윌턴 극장에서의 공연도 최근 재개된 있는 가운데, 지난 주말에는 극장에서 케이팝 그룹의 콘서트가 열리면서 극장 앞에 진을 친 관람객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가 주변 한인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습니다.
인근 주민들은 가뜩이나 노숙자들로 타운내 미관을 해치고 있는 상황인데 윌턴 극장앞 장사진을 친 입장람객들이 장시간 대기하는동안 음식물을 먹은후 쓰레기를 치우지 않으면서 타운 미화가 이뤄지기 힘들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극장주변에서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는 젊은층 관람객들로 위생뿐 만 아니라 치안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인근 주민들의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윌턴 극장측은 입장객들 관리에 소흘하다는 주민들의 불만과 관련해 라디오 서울과의 전화통화에서 입장객 관리에 있어 별다른 문제는 없는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 입장객들로 인해 야기되는 쓰레기도 잘 정리하고 있다는 간단한 입장표명으로 그쳤습니다.
윌턴 극장이 입주해있는 건물을 관리하는 윌턴 센터측은 극장 입장객들로 야기되는 문제는 일체 극장측 소관이라 윌턴 센터측이 왈가왈부할 사항은 아니라면서도, 윌턴 극장의 역사가 워낙 깊고 주변에 세워진 고층 콘도나 아파트보다 훨씬 오래전에 타운에 자리잡고 있었다는 해석을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공연직후 쌓여있는 쓰레기는 인근 주민들은 물론 이른 아침에 타운으로 출근하는 한인에게는 큰 불편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타운 복판에 거주하는 한인여성 김 씨 입니다.
사실 쓰레기 때문에 생활하기가 힘들어요 쓰레기통이 넘치는데도 제대로 비워지지도 않고..
한인타운에서 직장을 다니는 이 씨는 출퇴근 길에 쌓여있는 쓰레기로 인해 활기찬 하루를 보내기 힘들다고 호소했습니다.
지난 한 1년정도는 출퇴근 길에 거리가 깨끗했던 적이 없어요 심지어는 쓰레기가 제대로 청소되지 않다보니 파리가 꼬이고..
한인타운 곳곳에 노숙자들이 텐트촌을 꾸리고 길거리 곳곳에 노점상들로 처리되지 않는 쓰레기가 넘쳐나고 있어 타운 쓰레기 문제가 주민들에게는 커다란 골치거리로 자리잡은 가운데, 타운에 대표적인 랜드마크인 윌턴 극장측의 소흘한 주변 관리는 이웃주민들에 불편을 초래할 뿐 아니라 타운 랜드마크라는 극장 이미지도 훼손시킬수 있다는 지적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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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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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4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사진을 첨부했으면 더 좋을텐데요~
웃기는 인간들이네 다른데 보다 먼저 만들어져서 마음대로 어지럽혀도 된다고 ? 윌턴극장 임대해서 운영하는 회사가 한국회사인걸로 안다. 잘 좀 조사해봐라
윌셔와 웨스턴 사거리는 극장, 지하철, 버스 정류장 거기에모여드는 홈리스와 정신이상자들 거기에 더해서 극장기다리는 관객들로 난장판이다. 시는 그냥 구경만 하는 구경꾼이니 그냥 남미의 어느 후진 지역처럼 되버리고 있다.
윌셔길이 더러운데 거기서 밤새 하루종일 앉아서 기다리는 관객들 보고 놀랐다. 인터넷으로 표를 팔면 될듯한데 요즘 시대에 줄서서 료를 구매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