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뷰 트랜짓 센터에서 휠체어를 타고 있다 20대 전과자로부터 잔혹하고 폭행을 당했던 60대 장애인이 결국 사망했다.
벨뷰 경찰은 “지난 10일 벨뷰 트랜짓센터에서 폭행을 당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던 에릭 라슨(63)씨가 19일 결국 사망했다”고 밝혔다.
폭행을 당해 의식을 잃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온 지 9일 만에 숨을 거둔 것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 폭행사건은 지난 10일 밤 12시가 조금 넘은 시각, 벨뷰 다운타운에 있는 트랜짓 센터에서 발생했다.
폐쇄회로(CC)TV 등에 잡힌 영상과 목격자들의 진술에 따르면 20대 용의자가 휠체어에 앉아 있던 에릭 라슨을 휠체어에서 끌어내려 마구잡이로 폭행을 가했다.
특히 이 용의자는 바닥에 쓰러진 라슨의 머리를 시멘트 바닥에다 수차례 내려 치는 등 90분 동안 잔인하게 폭행을 가한 뒤 버스를 타고 달아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의식을 잃은 상태로 중태에 빠진 라슨을 병원으로 이송해 치료를 받도록 했지만 그는 결국 회복하지 못한 채 19일 사망한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은 사건 이후 목격자 진술과 영상 등을 조사해 맨발 차림이었던 용의자를 추적한 끝에 2시간만에 가브리엘 바가스-가르시아(25)를 체포했다. 체포 당시 그는 손과 발 등에 폭행 과정에서 입은 상처가 나있었고, 옷에도 피가 범벅이었다.
조현병을 앓고 있던 그는 지난 2019년에 2급 성폭행 혐의로 구속돼 15개월형을 살고 지난 8일 나온 뒤 32시간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 같은 끔찍한 범행을 저질렀던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현재 75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된 채 수감돼 있는 그에게 법정 최고형 이상을 구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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