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큐 영화 <그대가 조국>이 지난 15일 시애틀성당에서 상영되기에 앞서 시애틀 진보연대 황규호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국 다큐멘터리 영화 <그대가 조국> 시애틀 공동체 상영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시애틀 진보연대(대표 황규호)가 주최하고 시애틀 성당(주임 방경석 신부)이 후원한 가운데 지난 15일 오후 7시 시애틀 성당에서 마련된 공동체 상영에는 100여명이 찾았다. 시애틀 진보연대 회원과 시애틀 성당 신자는 물론 한국 사회를 크게 흔들었던 조국 전 법무장관 사건에 관심이 많은 일반 한인들도 적지 않게 참석했다.
<그대가 조국> 다큐멘터리는 <부재의 기억>으로 한국 다큐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상 후보에 올랐던 이승준 감독이 연출한 작품으로 조국 전 법무부장관 취임과 검찰 수사, 부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의 재판 그리고 당시 언론들의 기사를 기록한 다큐멘터리다.
특히 미국에서는 처음으로 진행된 이번 공동체 상영에는 깜짝 동영상도 선보였다. 제작에 참여했던 양희 작가와 감병석 프로듀서가 ‘시애틀 동포들께 드리는 인사말’을 전해왔다.
이 영화를 보기 위해 1시간 반을 운전해서 왔다는 A씨는 “조국 전 장관 일가족에 대한 표적수사를 보면서 검찰과 언론이 한 몸이 되어 어떻게 부당한 여론재판을 하는지, 법원은 어떻게 검찰의 손을 들어주는지 영화를 통해 보게 되었다” 고 말했다.
시애틀 성당 신자라고 밝힌 K씨는 “이 영화를 통해 대한민국의 검찰과 언론이 반드시 개혁되어야 한다는 공감대가 시애틀 동포사회에서도 확산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말했다.
시애틀 진보연대 황규호 대표는 “금요일 저녁 바쁜 일정들이 많을텐데도 많은 분들께서 참석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이런 좋은 영화를 미국내 최초로 시애틀에서 상영하게 되어 기쁘다” 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시애틀진보연대와 시애틀성당이 협력하여 좋은 영화를 유치하겠다” 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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