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한국일보
코로나팬데믹 이후 집값과 렌트가 치솟고 있는 가운데 시애틀은 렌트로 살기에 좋은 도시에 속한다는 평가가 나왔다.
미국에서는 현재 4,400만 가구가 주택을 소유하지 않은 채 아파트나 콘도, 단독 주택 등에서 렌트를 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개인 금융정보 사이트인 월렛허브가 미국내 182개 대도시를 대상으로 ‘렌트하기에 좋은 도시’순위를 매긴 결과, 시애틀은 주택은 물론이고 아파트를 렌트하기에 좋은 도시 48위에 올랐다. 상대적으로 렌트를 하면서 살기에 좋은 도시라는 의미이다.
월렛허브는 도시별 렌트 매력도와 렌트비 가격변동, 생활비, 일자리 등 삶의 질을 측정할 수 있는 22개 요소를 고려해 순위를 매겼다.
시애틀은 렌트 매력도에서는 전국 75위를 기록했고, 삶의 질에서는 60위를 차지했다. 상대적으로 렌트비가 비싸지만 집값이 워낙 비싸 그나마 렌트 매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서북미 도시들을 보면 타코마는 전국 149위로 하위권에 속해 렌트로 살기에는 조건이 안좋은 것으로 평가된다.
워싱턴주 제2 도시인 스포켄이 120위를 기록한 가운데 워싱턴주 밴쿠버가 175위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오리건주 포틀랜드가 126위, 세일럼 125위를, 아이다호 보이지가 43위, 냄파가 168위를 차지했고 몬태나주 빌링스가 70위, 미줄라가 117위를 기록했다.
알래스카주 앵커리지가 67위, 지누가 16위를 각각 기록하면서 지누가 서북미에서는 렌트하기에 가장 좋은 도시로 평가를 받았다.
미국에서 렌트에 가장 좋은 도시로는 매릴랜드주의 컬럼비아가 꼽혔다. 반면 미시간주 디트로이트는 렌트로 살기에는 최악의 도시라는 평가를 받았다.
월렛허브는 “렌트로 사느냐, 집을 소유하느냐는 개인의 경제적 상황이나 지역 부동산 시장의 특성에 따라 각자 다르다”면서 “다만 최근 들어 렌트도 급등하고 있어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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