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술산업 해고 바람, 스타트업 투자 27% ↓
경기침체가 오면 기술산업 중심의 SF가 타도시들보다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테드 이건 샌프란시스코의 수석 경제학자는 "1.9%로 기록적으로 낮은 5월 SF 실업률을 보면 SF가 경기침체에 놓여 있지 않다는 분명한 지표로 보이지만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상 계획은 경기침체를 가져올 가장 유력한 방아쇠"라면서 "금리인상에 민감한 기술산업은 큰 위험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더 높은 이자율은 벤처 캐피탈리스트가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것을 막고, 일자리 증가와 다른 서비스에 대한 수요를 저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CB인사이츠의 지난주 데이터에 따르면 2분기 글로벌 벤처캐피탈 자금투자는 1분기 대비 약 27% 감소했다.
이건은 재택근무가 보편화됐음에도 불구하고 기술산업은 팬데믹 이후 가장 강력한 고용자였다면서 기술산업이 침체하면 다른 어떤 곳보다 SF가 더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에어리어 카운슬 경제연구소에 따르면 2012년 각 하이테크 일자리는 4.3개의 추가 일자리를 창출했지만, 원격근무가 실시되고 나서는 추가 일자리수가 줄어들었다.
보안회사 캐슬(Kastle)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사무실 근무자 비율은 약 35%로 미 주요도시 중 가장 낮고, 사무실 공실률도 20%가 넘는다. 기업들이 부동산비용을 더 많이 절감하려 하고, 직원들의 통근 및 점심 비용을 지불하는 것을 줄이려 하기 때문에 경기침체가 되면 공실률은 더 높아지고, 성장은 더이상 보장되지 않을 수 있다.
레이오프 트랙커(layoffs.fyi)에 따르면 지난 2개월동안 전세계 기술산업에서 약 3만2천명이 해고됐으며 팬데믹이 시작된 2년만에 가장 높은 수치이다.
베이지역도 최근 몇달동안 전기자동차회사 테슬라, 비디오게임회사 유니티, e커머스회사 볼트가 각각 수백명을 해고했다. 로스가토스에 위치한 넷플릭스는 올해 주가가 70% 하락했으며, 지난달에 300명을 추가로 해고했다. 그러나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와 SF 세일즈포스 같은 기업은 여전히 직원 채용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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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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